[전문] 홍석천 상권문제 지적 “주차공간 확보해야, 실용적 행정 부탁”

입력 2020-04-20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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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홍석천 상권문제 지적 “주차공간 확보해야, 실용적 행정 부탁”

방송인 홍석천이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상권 문제를 꼬집었다.

홍석천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부탁입니다. 경리단 이태원우체국 앞에 있는 이 정체 모를 화단을 없애고 주차 공간으로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라며 "경리단 상권이 죽어가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새로 돈들여 주차장을 만들어달라는게 아닙니다 기존의 자투리 공간들을 사용하면 될 거라고 수십 번을 말씀드려도 주차 딱지료가 쏠쏠해서입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자영업자 살리기 소상공인 살리기 골목 재생 말로만 떠들어대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안 만들어 주시는 건 다 죽으라는건가요?"라며 "경리단이 유명해진건 가지고있는 매력이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건 특색있는 작은 가게들을 만들어낸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의 힘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그 문화를 즐기고 그래서 떴던 동네인데 그럴수록 주차공간은 부족해지죠"라고 주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소방도로 때문에 간격을 띄워야하는 거 압니다. 그러니 저 화단을 없애고 빠 형태로 도로구분을 해놓으면 공간도 확보하고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을 10대 넘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라며 "지난 7년 넘게 주차금지 싸인 하나 없이 동네를 찾아오신 시민들이 얼마나 많이 주차딱지를 끊었는지 셀 수가 없습니다. 한번 딱지끊은분들이 다시 찾아오실까요? 동네는 그렇게 망가져갑니다"라고 자영업자들로서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저 화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서울공항까지 가는 1호도로통행편의를 위해 만들었고 통제하는 경찰차량대기공간이라고 동네 어른들이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때가 언제입니까"라고 비판, "이태원과 경리단 해방촌을 너무나 사랑하는 제가 한말씀드립니다. 제발 실용적인 행정을 펼쳐주세여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 죽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홍석천은 이태원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다음은 홍석천 글 전문]

정말 부탁입니다 경리단 이태원우체국 앞에 있는 이 정체모를 화단을 없애고 주차공간으로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

경리단 상권이 죽어가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새로 돈들여 주차장을 만들어달라는게 아닙니다 기존의 자투리 공간들을 사용하면 될거라고 수십번을 말씀드려도 꿈쩍않하는 이유는 주차딱지료가 쏠쏠해서입니까?

자영업자살리기 소상공인살리기 골목재생 말로만 떠들어대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안만들어주시는건 다 죽으라는건가요? 경리단이 유명해진건 가지고있는 매력이 충분했기때문입니다 그건 특색있는 작은 가게들을 만들어낸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의 힘이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그 문화를 즐기고 그래서 떴던 동네인데 그럴수록 주차공간은 부족해지죠 물론 소방도로땜에 간격을 띄워야하는거압니다 그러니 저 화단을 없애고 빠 형태로 도로구분을 해놓으면 공간도 확보하고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을 10대넘게 확보할수있습니다

지난 7년넘게 주차금지싸인하나없이 동네를 찾아오신 시민들이 얼마나많이 주차딱지를 끊었는지 셀수가없습니다 한번 딱지끊은분들이 다시 찾아오실까요? 동네는 그렇게 망가져갑니다 자영업자들은 다 문닫게되죠 머리를 짜내면 분명 답이있습니다

알아보니 저 화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서울공항까지 가는 1호도로통행편의를 위해 만들었고 통제하는 경찰차량대기공간이라고 동네 어른들이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때가 언제입니까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 아무도 이런걸 안바꿔주시다뇨 오늘도 딱지붙어있는 많은 시민들이 당황해하시네여 불법을 저지르려 한게아닌데 모르고 딱지를 떼인 시민들이 분개하시네요.

이태원과 경리단 해방촌을 너무나 사랑하는 제가 한말씀드립니다 제발 실용적인 행정을 펼쳐주세여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 죽겟습니다 힘들게 찾아오는 분들이 좋은시간만 보내고 가셧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때 좀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게 이리 힘든건가여 제발 부탁드립니다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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