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춘편지쇼'의 글제는 ‘이름’으로, 이름에 얽힌 청취자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편지들이 도착했다. 당선작들은 제작진의 예심을 거쳐 진행자와 전문심사위원들이 진행하는 본심으로 결정됐다. 본심 심사에는 ‘여성시대’ 진행자 양희은과 서경석, 영화 ‘도둑들’, ‘부산행’, ‘신과 함께’ 등에 출연한 배우 예수정,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작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시인 등이 참여했다.
엄선된 당선작들을 발표하는 ‘여성시대 신춘편지쇼’ 특집 방송에는 본심 심사위원 중 배우 예수정과 ‘여성시대’의 터줏대감 ‘단필충’의 개그맨 장용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진행자들과 함께 당선작을 직접 낭독하며 당선을 축하할 예정이다. 올해 ‘신춘편지쇼’는 특히 몇 달째 사회 곳곳을 강타한 전염병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청취자들에게 봄을 알리고 위로와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는 매일 아침 9시 5분부터 11시까지 MBC 표준FM 95.9MHz를 통해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미니(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