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400억 규모 차세대 IT업무 시스템 업계 첫 오픈

입력 2020-04-20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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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플랫폼 ‘하나 허브’,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

하나투어가 고객 중심 여행 플랫폼 ‘하나 허브’ 등 400억 원대 규모의 차세대 IT 업무 시스템을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20일 오픈했다.

하나투어는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ies)의 사업영역 확대와 온라인 모바일 여행시장의 성장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패키지·항공·호텔을 포함한 IT 업무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바꾸는 400억 원대 규모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하나투어는 상품기획, 마케팅, 예약 관리, 현지행사 등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 및 자동화했다.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각종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의 중심은 고객 중심형 여행 플랫폼 ‘하나허브’다. 하나허브를 통해 상품 공급이 용이해지고 고객은 다양한 형태의 여행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여행의 경우 기본 일정에서 공급사가 함께 등록한 선택관광을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 기존 풀패키지 중심에서 벗어나 패키지를 부분적으로 쪼갠 상품과 고객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단독형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항공은 실시간 항공권 조회 기능을 개선하고 세계 주요 도시별 할인항공권을 조회할 수 있는 할인항공권 목록을 제공한다. 일별 최저가, 주변일자 요금 등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 특가, 마일리지 특별적립 운임 등도 선보인다. 호텔은 세계 호텔 공급상품 인벤토리를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검색속도 개선과 다양한 검색 필터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3개 호텔을 한눈에 비교할 수도 있다.

하나투어는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발굴하는 등 고객 중심형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상품과 컨텐츠를 공급해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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