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명 선택한 ‘갓겜’…아직도 ‘워존’ 안해?

입력 2020-04-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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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인기 게임에 새로운 즐길거리를 추가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세계를 바탕으로 배틀로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콜 오브 듀티: 워존’. 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 블리자드, 새로운 콘텐츠로 게임의 재미 더하다

콜 오브 듀티에 ‘배틀로얄’ 더해
WoW 클래식, ‘줄구룹’ 업데이트
오버워치, 신규 영웅 ‘에코’ 추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재미로 무장했다. 블리자드는 최근 인기 게임에 신규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배틀로얄’ 등 새로운 즐길거리를 대거 추가하면서 흥행몰이에 나섰다.

먼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세계를 바탕으로 배틀로얄을 즐길 수 있는 ‘콜 오브 듀티: 워존’을 지난 달 선보였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다, 콘솔과 PC의 크로스플레이까지 지원하는 이 게임은 한 달 만에 전세계 유저 수가 50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워존은 무엇보다 탄탄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모던 워페어의 오퍼레이터와 오퍼레이터 스킨, 무기, 도안, 경험치 등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모던 워페어 본 게임을 구입하면 모든 진척도와 아이템이 모던 워페어로도 적용된다. 배틀로얄 방식도 새롭다. 전투에서 쓰러지더라도 1대 1 총격전 승부를 이겨 다시 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굴라그’와 쓰러진 팀 동료를 살릴 수 있는 등 여러 부활 방법이 존재한다.

또 장비와 특수 능력, 킬스트릭 등을 구입하거나, 미니 미션 ‘계약’을 진행해 경쟁에서 한 발 앞설 수 있는 보상을 챙길 수도 있다. 최종 생존이 아닌 가장 많은 매치 내 현금을 모으는 것이 목표로, 게임 중 사망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약탈 모드’도 인상적이다. 워존은 출시 후 다양한 신규 모드를 추가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민국 특수부대’ 오퍼레이터 스킨은 한국 게이머들에게 또 다른 재미요소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에 선보인 신규 공격대 ‘줄구룹’(왼쪽), ‘오버워치’에 추가한 17번째 공격 영웅 ‘에코’. 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은 16일 신규 공격대 ‘줄구룹’을 내놓았다. 줄구룹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가장 많이 부딪히는 지역 중 하나인 가시덤불 골짜기에 위치한 공격대 던전이다. 오리지널 게임에서도 보상과 희귀 탈것 등으로 유저들로부터 많이 사랑받은 콘텐츠다. 40명이 모여야 하는 기존 공격대와 달리 20명이 공략하는 공격대로 인원을 보다 쉽게 모을 수 있고 진행 역시 비교적 수월하다. 또 일주일에 한번이 아닌 3일에 한번 초기화 돼 더 자주 공략할 수 있고, 원하는 전리품 역시 더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 오리지널 게임에서 그랬던 것처럼 게임의 대표 콘텐츠인 공격대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버워치’는 역할 고정이 적용되기 전 경쟁전을 다시 경험할 수 있게 한 ‘자유 경쟁전’을 아케이드 모드에 15일 도입했다. 역할 제한에 따른 재미 감소와 대기열 불만을 해소하는 한편 전술의 다양성과 유연함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17번째 공격 영웅 ‘에코’도 라이브 서버에 적용했다. 기존 신규 영웅과 달리 출시 직후부터 자유 경쟁전과 경쟁전에서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존 공격 영웅들과는 차별화된 플레이가 특징인 에코는 ‘오버워치 리그’ 등 e스포츠에서도 팀 전술 다양화 등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영웅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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