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첫 정규앨범 내는 핫펠트…싱어송라이터·작가·유튜버 1인3역

입력 2020-04-2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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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핫펠트. 사진제공|아메바컬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박예은)가 싱어송라이터, 작가, 유튜버 등 1인 3역으로 공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년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다채로운 영역에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핫펠트는 23일 데뷔 14년 만에 첫 정규앨범 ‘1719’를 발표하며 다양한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새 앨범은 핫펠트가 작사, 작곡한 노래들로 빼곡히 채웠다. 또 그동안 TV 출연을 하지 않았던 그는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나서 자유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튜버 변신도 새롭다. 그는 최근 개인 유튜브 ‘핫펠트의 소소한 인사’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특정 주제를 정하지 않고, 음악과 토크 등 다양한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작가의 명함도 추가했다. 새 앨범을 발표하는 날 에세이 형태로 동명의 스토리북을 발간한다. 평소 추천사나 기고 등 남다른 필력을 자랑해온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특히 팬들에게 더 진솔하게 다가가기 위해 가족, 사랑, 이별 등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냈다. 그는 ‘사람 박예은’에 초점을 맞춘 만큼 ‘잠겨있던 시간들에 대하여’를 부제로 삼았다. 또 앨범 타이틀 ‘1719’에 따라 1719권만을 한정 판매해 특별함을 더한다. 팬들의 기대감이 쏠리면서 스토리북은 20일 현재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 ‘시·에세이’ 분야에서 예약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팬들과도 만난다. 스토리북 발간을 기념하면서 5월1일 온라인 북 토크쇼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접 팬들을 만나지 않고, 구글폼을 통해 2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비대면 방식으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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