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도 21일부터 교류전 모드! 일정과 방역체계, 상무는?

입력 2020-04-2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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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KBO리그(1군)가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퓨처스리그(2군)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자체 청백전만 소화하던 퓨처스 팀들도 21일부터 인접 구단끼리 연습경기를 벌인다.

퓨처스 팀간 연습경기는 1군과 달리 KBO가 직접 나서지 않고 인접 구단끼리 협의해 일정을 정했다. 21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대결을 시작으로 22일(상동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23일(이천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에도 교류전이 펼쳐진다. KIA 1군은 교류전이 없는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로 KT 2군을 불러 주전들의 실전감각을 유지할 계획이다.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퓨처스 팀도 다음주부터 교류전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상무 야구단은 교류전을 치르기 어려울 전망이다. 박치왕 상무 감독은 “모든 인원이 두 달 이상 외출 및 외박을 나가지 못했다. 국방부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자연히 팀간 연습경기 일정도 잡을 수 없다. 타 팀의 군부대 출입도, 우리의 외부활동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퓨처스 팀간 교류전 역시 1군과 마찬가지로 무관중이 기본 원칙이다. 구단들은 열 감지 카메라 등 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선수단은 물론 경기진행을 위해 필요한 최소 스태프의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찬관 KT 육성팀장은 “1군보다 선수는 많은데 관리할 스태프의 수가 부족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퓨처스 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1군에까지 피해를 끼친다. 이 때문에 더욱 철저히 방역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1군 정규시즌이 개막하면 그에 맞춰 퓨처스리그도 시작된다. 퓨처스리그 관계자들도 5월초 개막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구단들의 멈췄던 육성시계도 서서히 돌아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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