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포츠계 직격탄 ‘67조 원’ 피해… 47% 행사 취소

중단된 메이저리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대부분의 스포츠 행사가 취소나 연기되며 60조 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각)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 투 써클스의 자료를 인용해 스포츠 행사 취소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해 스포츠 행사의 47%가 취소됐다. 5천 명 이상 입장이 예상되는 종목의 경기 4만 8803개 중 2만 6424개만 열린다는 것.

이는 예정된 행사 중 간신히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 또 이번 해 스포츠 예상 수입이 737억 달러(약 90조 원)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예상 치에서 616억 달러가 줄어든 것. 무려 45%가 줄어들었다. 이는 무려 75조 원에 이른다.

이 수치는 지난해 스포츠 수익인 1290억 달러(157조 원)에서 553억 달러(67조 원) 줄어든 수치. 무려 67조 원가 공중으로 증발할 위기에 놓였다.

단 이미 대만 프로야구가 개막했고, 한국 프로야구도 5월 개막이 확실시되고 있다. 유럽 축구 역시 무관중 경기 등의 방법을 찾고 있다.

이제 스포츠계는 코로나19 감염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각국의 스포츠 행사 재개 방법을 찾기 위해 나설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