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김희철 ”설리·구하라 악플러 이중성에 충격”…신동엽 씁쓸

입력 2020-04-21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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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김희철 ”설리·구하라 악플러 이중성에 충격”…신동엽 씁쓸

가수 김희철이 故설리, 故구하라 사망을 대하는 악플러들의 태도에 충격을 받았다.

20일 JTBC '77억의 사랑'에는 대도서관과 윰댕이 출연해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희철은 이날 설리와 구하라 사망에 대해 "요즘은 성별을 갈라 싸운다. 남자들은 성희롱으로 두 친구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고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고 모욕적인 말을 했다"며 "그 일들을 겪고 가장 화났던 점은 이랬던 그들이 서로를 탓하면서 비난을 하더라. 탓할 곳을 찾아 서로 물어 뜯더니 슬퍼서 추모를 할 것이라고 했다.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평생 연예인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신동엽에게 조언을 구할 정도였다"며 "당시 SNS를 다 끊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설리가 출연한 '악플의 밤'을 언급,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그 프로그램을 하면서 행복해했다. 자신감도 잃고 이 세상에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풀어내니까 좋은 에너지를 받았더라"며 "당당하게 잘 이겨내고 촬영 날만 기다렸다. 그 친구의 모든 친구들이 다 안다"고 비화를 전했다.

당시 설리와 함께 진행을 했던 신동엽 역시 "설리에게 '가장 행복했던 때'를 물었더니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고 하더라"며 "그 어린 친구의 말이 안타까웠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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