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건강 상태 좋아…청년들 두고 어디 갈 생각 없어”

입력 2020-04-22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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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작가가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겨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알렸다.

허지웅은 2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도 라디오 출근했다가 건강 걱정하는 말씀들 많이 들었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상태 굉장히 좋습니다. 추적검사 결과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절 보고 용기 얻는다는 환자와 가족 여러분, 열악한 환경에도 봄꽃처럼 버티고 있는 가난한 청년들 두고 어디 갈 생각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또한 “혈액암 환자 가족들에게 도움 드릴 수 있는 다른 계획들도 세우고 있어요. 알려드리게 되면 함께해주세요. 고맙습니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앞서 허지웅은 최근 자신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음을 알리는 글을 올려 우려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지난 14일 수백건의 악성 댓글 및 쪽지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근에 오래 믿고 일 했던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는 일도 있어서 보름 동안 힘들었다. 안 힘들려고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하 허지웅 인스타그램 전문

오늘도 라디오 출근했다가 건강 걱정하는 말씀들 많이 들었어요. 상태 굉장히 좋습니다. 추적검사 결과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요.

절 보고 용기 얻는다는 환자와 가족 여러분, 열악한 환경에도 봄꽃처럼 버티고 있는 가난한 청년들 두고 어디 갈 생각 없습니다. 늘 최선을 다해 건강할게요.

청년들이 나같은 20대를 보내지 않게 하겠다는 계획들도 포기 안해요. 혈액암 환자 가족들에게 도움 드릴 수 있는 다른 계획들도 세우고 있어요. 알려드리게 되면 함께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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