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관광재단 본사 9층에서 진행한 온라인 창립 기념식. 사진제공 | 서울관광재단
-22일 중구 본사서 사회공헌활동 겸해 실시
-화상회의로 기념식, 혼밥 도시락으로 오찬
-지역상가 이용 ‘착한 소비’ 연말까지 진행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22일 창립 2주년을 맞았다.
서울관광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맞춰 창립 기념식을 2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온라인 중계로 진행했다.
본사뿐 아니라 주요 관광거점의 관광정보센터 및 재택근무 직원들을 포함한 임직원 174명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기념행사에 참석하였다. 축사 및 인사말은 영상 또는 대독으로 대체하고, 감사패도 사전전달하는 등 직접 접촉을 최소화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찬도 도시락을 이용한 ‘혼밥’으로 진행했다.
서울관광재단은 대신 창립 2주년을 맞아 ‘착한 기부’와 ‘착한 소비’를 실천했다. 우선 ‘착한 기부’를 위해 ‘위로-위생 2종 키트’를 재단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했다. 면역비타민 한 박스와 사과즙 5포를 담은 위로물품과 필터교체형 천마스크(필터 10장 포함)와 손소독티슈 2개를 담은 위생물품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 카드를 동봉했다. 키트는 5월 4일에 여성복지시설이자 미혼모자를 지원하는 구세군두리홈에 기증한다.
‘착한 소비’는 기념식 혼밥 오찬용 도시락을 통해 실시했다. 서울 전통시장인 경동시장 청년몰을 통해 도시락을 조달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또한 기념식에서 전통시장 및 인근 상점가의 신속한 활력 회복을 돕는 ‘착한 소비 서약식’을 진행했다. 재단 인근 을지로 지하상가 등 지역상가 이용 및 소상공인 물품 우선 구매, 관할지역 선결제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착한소비’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로 돌아서는 시점부터 더욱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이 창립 2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으로 제작된 코로나19 kit 및 스토리카드. 사진제공 | 서울관광재단
한편, 재단은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착한기부 캠페인을 통해 연말까지 모은 기부금을 어려움에 처한 서울관광업계에 전달하고자 지난 4월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