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장준호 영입&삼성화재 코칭스태프 개편

입력 2020-04-22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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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장준호. 사진제공|우리카드

우리카드가 22일 한국전력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온 장준호(30)를 영입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1억5000만 원, 3년 총액 4억5000만 원이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B등급의 FA 이수황이 2개의 팀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고 마음이 흔들리자 센터 보강을 위해 한국전력에서 C등급으로 보상선수 부담이 없는 장준호를 데려왔다.

장준호는 키 197㎝로 속초고~성균관대를 졸업했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때 창단팀 OK저축은행에 입단했다. 8명 우선지명 최하위 순번인 2라운드 2순위였다. 2019~2020시즌 도중 최홍석과의 1대2 트레이드 때 이승준과 함께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23경기 82세트에 출전해 58득점(공격성공률 50.43%), 세트평균 0.451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장준호는 “1위 팀 우리카드의 일원이 돼 기쁘다. 신영철 감독님께 배구를 더 배워보고 싶어 우리카드를 선택했다. 다음 시즌 팀 우승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화재는 고희진 감독 선임에 이어 이날 코칭스태프도 개편했다. 도로공사 김영래 코치와 OK저축은행 이강주 코치가 자리를 옮겼다. 김영래 코치는 고희진 감독과 마산중앙고에서 함께 운동했던 사이다. 2005~2006시즌 2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에서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했던 이강주 코치는 2016년 팀을 떠난 지 4년 만에 친정팀의 부름을 받았다. 리베로와 리시브 불안으로 고민이 많은 팀의 문제점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3시즌 연속 삼성화재에 활약했던 외국인선수 타이스가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콘사르 라베나에서 페루지아로 이적했다고 ‘월드 오브 발리’가 이날 보도했다. 타이스는 지난해 토론토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 참가신청을 했지만, 네덜란드국가대표팀 감독이 보내주지 않아 불참했다. 이 바람에 2019~2020시즌부터 2시즌 동안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없는 형편이 됐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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