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남지현 강렬한 존재감 입증…결말 어떻게 나올까

입력 2020-04-23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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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남지현 강렬한 존재감 입증…결말 어떻게 나올까

남지현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은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남지현은 극 중 워커홀릭 웹툰 작가 신가현 역을 맡아 매 회 사건의 얽히고설킨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내며 눈을 뗄 수 없는 스릴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 20회에서 남지현은 연쇄살인마의 정체가 박선호(이성욱) 임을 밝혀냈지만, 극 말미 집 앞에서 홀로 그를 맞닥뜨리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365’를 꽉 채우고 있는 남지현의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무언가를 차갑게 응시하고 있는 남지현의 강렬한 눈빛에는 사건의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려는 간절함과 날 선 긴장감이 느껴진다. 반면 세린(이유미)에게 배신당했다는 충격과 그녀의 죽음을 목격한 순간, 그리고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집을 찾아가 몸을 숨긴 채 숨죽여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남지현의 깊어진 연기력은 짙은 먹먹함을 선사했다.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눈빛과 표정, 말투와 분위기까지 사진 속에 모두 담아내는 남지현의 열연은 시청자들을 극에 오롯이 몰입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한 남지현은 17년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중심을 단단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어느덧 ‘365’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쉼 없이 몰아치는 사건과 반전 속에서 남지현이 어떻게 고난을 헤쳐 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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