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래비티가 22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패기로 똘똘 뭉친 신인 아이돌의 다채로운 끼와 매력을 대방출했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의 진행은 우주소녀의 엑시와 수빈이 맡았다. 먼저, 데뷔 9일 째를 맞은 크래비티를 위해 스페셜 DJ 우주소녀 엑시와 수빈은 직접 케이크를 준비해와 축하 파티를 열었다. 리더 세림은 “아직 (데뷔한 것이)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솔직한 데뷔 소감을 말하며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래비티는 데뷔와 동시에 앨범 초동 판매량 5만을 기록하고,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크래비티는 타이틀곡 ‘Break all the Rules’와 수록곡 ‘JUMPER’ 무대에서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그 인기의 이유를 입증했다. 이어 원진은 ‘Break all the Rules’를 “스스로를 가둔 틀과 규칙을 깨부수자는 주제로, 아홉 명의 거침없는 전진과 포부를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크래비티 멤버들은 꼭 한 번 만나보고싶은 롤모델을 공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앨런은 샤이니 태민, 정모는 방탄소년단 뷔, 원진은 방탄소년단 지민, 형준은 몬스타엑스 주헌, 태영은 몬스타엑스 민혁, 성민은 NCT 재현, 우빈은 해외가수 Lauv를 언급하며 수줍은 팬심을 고백했다. 민희는 소속사 사장님을 만나 밥 한 끼 하고 싶다고 영상편지를 남겨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크래비티는 수록곡 ‘낯섦’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면서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는 또다른 반전 매력도 드러냈다. 우빈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케이윌의 ‘내 생에 아름다운’을 불러 신인답지 않은 노래 실력까지 보여줬다.
방송을 마치며 태영은 “(아직 직접 팬들을 보지 못했는데) 언젠가 직접 볼 수 있을 테니, 그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팬을 향한 사랑과 아쉬운 마음을 귀엽게 표현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