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컬투쇼’ 김완선X에이프릴, 깜짝 합동 무대까지…상상도 못한 케미

입력 2020-04-23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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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컬투쇼’ 김완선X에이프릴, 깜짝 합동 무대까지…상상도 못한 케미

가수 김완선과 에이프릴이 수십 년을 뛰어넘어 깜짝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개그우먼 신봉선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가수 김완선과 그룹 에이프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986년에 데뷔한 김완선과 그룹 내 맏언니가 1996년생인 에이프릴의 만남. 하지만 이들은 함께 유쾌한 토크를 이어나가는가 하면 깜짝 합동 무대를 꾸며 세대를 넘어선 ‘꿀조합’을 만들어냈다.

2년 만에 ‘컬투쇼’에 돌아온 김완선은 전날 발표한 새 앨범 ‘2020 김완선’ 발매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일찍 나왔어야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미뤄져서 이번에 나왔다. 전에는 음원만 나왔는데 이번에는 LP도 만들었다. 신곡 ‘옐로우’와 ‘하이힐스’과 더불어 지난 몇 년 동안 앨범에서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추려서 담았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도 김완선과 같은 날 일곱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이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준비했다. 타이틀곡 ‘라라리라라’는 주문 같은 개념인데 사랑하는 분들을 찾아서 우리의 에너지를 드리겠다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청취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멤버별 소소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화제가 된 신봉선의 ‘짤’을 복면으로 쓰고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윤채경. 그는 “신봉선의 옷을 그대로 입고 나갔다. 너무 영광이었다. 저 ‘짤’을 좋아해서 우리끼리도 많이 따라 했는데 작가님이 입을 수 있다고 해서 의상을 바꿔 입었다”며 “복면 속에 선배들이 눈앞에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봉선은 “누가 입는지는 몰랐고 의상을 가져와 달라고 하더라”며 “윤채경이 노래를 정말 잘 불러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은 후배가 있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선미를 지목했다. 그는 “몇 년 전에 선미와 같이 무대에 선 적 있다. 서로 노래를 바꿔서 불렀다. 선미가 ‘리듬 속에 그 춤을’을 부르고 내가 ‘보름달’을 불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미의 ‘보름달’의 일부를 열창했다. 김태균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선미의 이름을 딱 듣는 순간 공감했다”고 말했다.

노래방 애창곡 질문이 나오자 이나은은 “신나는 곡을 좋아한다”며 ‘낭만 고양이’를 짧게 불렀다. 김채원은 아이유의 ‘밤편지’를 김완선은 송골매의 노래를 열창했다.

각자의 신곡을 선보인데 이어 에이프릴은 ‘예쁜 게 죄’를 김완선은 명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를 꾸몄다. 에이핑크는 김완선의 무대에 함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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