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나이롱 환자로 들어온 양태양(남명렬 분)에게 분노하는 조영혜(문희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석형(김대명 분)은 아버지가 검찰조사를 피해 자신의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자 김준완(정경호 분)에게 “절대 양 회장 받지마라”고 말했다.
외래를 보던 양석형은 직원 기사를 통해 어머니인 조영혜가 자신의 병원에 왔음을 알게 됐다. 진짜 병원을 찾은 조영혜는 화장실을 다니며 걸레와 고무양동이를 찾아다녔다.
조영혜는 남편의 병실을 찾아 고무양동이에 든 물을 불륜녀에게 들이부었고 남편에게는 걸레를 집어던졌다.
조영혜는 “아들이 있는 병원에 무슨 낯짝으로 왔나. 창피하지도 않나. 어린 년이랑 지내는 거 광고하려고 왔나”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불륜녀는 한 마디 하려고 했고 조영혜는 “넌 주둥아리 닥쳐라”고 하며 양태양에게 “아들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당장 나가라. 개새끼야”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은 절대 안 해준다. 어제까지만 해도 내 몸이 너무 힘들어서 해주려고 했는데 너희들이 하는 짓이 괘씸해서 절대 안 해줄 거다. 나 죽고 당신 죽을 때까지 이혼은 없다”라며 불륜녀에게는 “너도 꿈 깨라. 너는 그냥 동거인이다. 네 애도”라고 하며 병실에서 나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