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난입’ 토트넘 다이어, FA에 기소 ‘출장정지 및 벌금 유력’

입력 2020-04-24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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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관중석에 난입해 관중과 언쟁을 벌인 토트넘 홋스퍼 에릭 다이어가 영국 축구협회(FA)에 기소됐다.

FA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FA 규정 E3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다이어는 지난달 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패한 뒤 관중석으로 난입해 한 팬과 몸싸움을 벌이며 언쟁을 펼쳤다. 이는 이 팬이 다이어의 동생에 대한 욕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그 자리에 다이어의 남동생이 있었기 때문에 다이어가 달려갔다. 프로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지만 어떤 사람이 가족을 욕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 그 옆에 다이어의 남동생이 있었다. 그 사람은 다이어를 욕했고, 그의 동생이 그 팬 옆에 있었다. 그가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었다. 프로 선수로서 하지 않을 행동을 했다”며 감싸기도 했다.

들여다보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지만 FA는 다이어가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다이어는 오는 5월 8일까지 이에 답해야 하며 출장 정지 및 벌금 징계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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