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는 최근 SBS FiL(에스비에스 필) ‘외식하는 날’ MC로 합류해 강호동과 MC 호흡을 맞추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홍현희는 “우선 먹는 걸 좋아하고 음식을 대하는 자세와 리액션이 남다르다”라며 “시청자 분들께 솔직하고 친근하게 유쾌하게 편식하지 않으시도록 들이 댈 수 있기에 불러 주신 것 같다. ‘외식하는 날’ 제작진 분들 안목이 남다르시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강호동에 대해선 “2020년 모든 대운을 다 쓴 것 같다”라며 “강호동 선배님 옆자리에 앉아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다. MC 경력이야 말로 이루어 말 할 수 없기에 (강호동은)배려와 존중으로 후배들에게도 정말 잘 해주신다. 같은 개띠이다. 띠 동갑은 궁합도 안 본다. 물론 일 궁합이지만”라고 찬사를 보냈다.
‘외식하는 날’은 스타들의 외식 문화를 관찰하고 참견해 보는 관찰 리얼리티 토크쇼. 우리 동네 소상공인을 위한 맛집 살리기 취지를 가지고 스타들의 실제 외식을 통해 먹방에 공감을 더한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
이하 홍현희와의 일문일답
Q. ‘외식하는 날’ MC를 맡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우선 먹는 걸 좋아하고(웃음) 음식을 대하는 자세와 리액션이 남다르다. 흥 많은 제가 맛있는 리액션으로 시청자분들께 솔직하고 친근하게 유쾌하게 편식하지 않으시도록.... 들이댈 수 있기에 불러주신 것 같다. ‘외식하는 날‘ 제작진 분들 안목이 남다르시다(웃음)
Q. 지난해 외식 게스트로 나왔다가 올해에는 MC가 돼 스튜디오 앉았다.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와 MC로 출연할 때의 기분이 다를 것 같다.
지난해 뜨거운 감자탕을 입 천장 데일 정도로 열심히 먹은 보람이 있다. 아직 mc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모든 음식에 관해 더 아는 척을 할 수 있어서 즐겁다.
Q. 첫 촬영을 마쳤는데 느낌은 어땠나?
너무 즐겁고 재미있고 편했다. 앞으로 (강)호동 선배님과 케미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제가 무리수 몇 번 빼고는(웃음) 거의 잘 받아주시고 재미있게 촬영 한 것 같다. 어려울 수도 있는 선후배 관계지만 워낙 잘 챙겨주시고 음식을 사랑하는 공통점이 있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받아 주시니 앞으로 더 기대된다.
Q. MC 호흡을 맞추게 된 강호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달라.
강호동 선배와 MC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은 가문의 영광이다. 선배님을 믿고 맘껏 놀다 갈 수 있을 것 같다. 제 별명이 ‘포켓걸’인데 강호동 선배님의 옆자리야 말로 진정한 ‘포켓걸’이 될 수 있는 자리?(호호) 2020년 모든 대운을 다 쓴 것 같다 . 강호동 선배님 옆자리에 앉아 입 맞출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행운이다. MC 경력이야 말로 이루어 말할 수 없기에... 배려와 존중으로 후배들에게도 정말 잘 해주신다. 같은 개띠이다. 띠 동갑은 궁합도 안 본다! 물론 일 궁합!(웃음)
Q. 강호동과의 MC 케미는 어땠나?
선배님의 파이팅, 목소리의 기운 등 그 에너지를 따라갈 후배는 홍현희, 흥현희다! 난 눈치가 빠르다.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는 줄임말) 자신 있기 때문에 케미가 점점 좋아지는 걸 느꼈다.
Q. 다이어트를 하는 등 몸매 관리를 하고 있는데 ‘외식하는 날’ 촬영 문제 없나?
하루 먹는다고 안 찐다. 다이어트는 평생이다.
Q. ‘외식하는 날’에 초대해 함께 외식을 즐기고 싶은 동료 연예인이 있다면? 그 이유는?
남편 제이쓴 씨도 한번 모시고 싶다. 입맛이 거의 청와대다. 그만큼 맛집도 많이 알고… 특히 먹는 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보고 즐기고 인테리어 관한 분위기 등 얘기 들으면서 먹으면 더 맛있더라. 그리고 이사배 씨.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거의 반 년 동안 다이어트 하느라 회식 때도 안 먹고 해서 맛있는 밥 한끼 사주고 싶다. 한예슬 언니도 초대하고 싶다. 회식 때 간장게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렸다. 맛있는 게장 사 드리고 싶다. ‘아내의 맛’ 아내 분들 이하정, 장영란, 문정원, 함소원 언니들... 유부녀 특집으로 뫼시고 싶다. 마지막으로 정말 제가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효리 언니를 꼭 모시고 싶다. 제주도 맛집 편에 꼭 뫼시고 싶다. 새벽 기도 다닐 거다.
Q.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시청자분들과 함께 음식을 앞에 두고 먹진 못하지만 방송하는 시간만큼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 이야기 나누며 스트레스 풀면서 즐겁게 힐링 되는 시간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외식이란 원래 돈도 쓰고 많이 먹게 되면 살도(?)찌지만 ‘외식하는 날’을 보는 건 그럴 걱정 없는 마음 편한 외식입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꼭 봐주세요!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