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식입장 “‘사냥의 시간’ 일본해→동해로 자막 수정”

입력 2020-04-24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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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식입장 “‘사냥의 시간’ 일본해→동해로 자막 수정”

넷플릭스가 영화 ‘사냥의 시간’이 자막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 하지만 공개 직후 뜻밖의 자막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독일어 자막 버전에서 동해가 일본어로 표기된 것. 문제가 된 장면은 준석(이제훈)이 “지금 동해에 있다”고 말하는 장면으로 동해가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됐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24일 동아닷컴에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Ostmeer(동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에는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로 당초 2월 영화로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개봉 연기됐다.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투자 배급사 리틀빅픽쳐스와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콘텐츠판다가 갈등하기도 했으나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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