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우도환, 평행세계서도 맺어진 브로맨스

입력 2020-04-24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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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와 우도환이 대한민국 마트 안에서 ‘이상기류 투샷’을 발발시키며, 연합전선 붕괴 조짐을 드리웠다.

17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평행세계를 넘어 대한민국에 오게 된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이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에 의해 경찰서로 끌려온 후 대한제국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우도환)과 똑같이 생긴 대한민국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우도환)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담겼다.

두 손 가득 선물을 안기며 조은섭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곤, 이에 발맞춰 이곤에게 정태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조은섭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이 ‘찐편 연합’으로 확실히 거듭날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24일 방송분에서는 이민호와 우도환이 서로 다른 의견 차이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극중 대한민국 마트 안에서 제대로 삐져있는 조은섭으로 인해 이곤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장면.

대한제국 황제답게 위풍당당하던 이곤은 시종일관 조은섭의 기분을 살피는 가하면, 조은섭을 졸졸 쫓아다니며 간절한 눈빛을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은섭이 입이 삐죽 나온 채 까칠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두 사람의 ‘연합 동맹’에 이상기류가 포착된 이유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민호와 우도환의 해당 장면은 지난 1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대형 마트에서 촬영됐다. 촬영을 위해서지만 오랜만에 마트에 온 두 사람은 ‘쇼핑 본능’이 깨어난 듯 다양한 내용으로 수다를 이어갔던 상태. 촬영을 준비하며 두 사람은 시식용 음식을 서로 먹여주기도 하면서, 올망졸망 다정한 ‘단짝 케미’를 드러냈다. 더욱이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던 우도환이 자신도 모르게 화면 안에 비춰진 조은섭 캐릭터의 쾌활 발랄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이를 목격한 이민호가 웃음보를 터트리면서 현장은 유쾌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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