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미친 랭킹쇼’ 갑을 향한 '을'들의 반격 “대리만족 줄 것”

입력 2020-04-24 16: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양선일과 박영진이 꼰대들에게 던지는 통쾌한 한 방으로 공감을 선사한다.

24일 밤 8시 30분 방송될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속 ‘미친 랭킹쇼’에서는 사사건건 “라떼는 말이야”라고 훈수를 두거나 자신의 일을 후배에게 떠넘기는 온갖 진상들을 향한 ‘속 시원한’ 반격이 그려진다.

'미친 랭킹쇼' 속 박영진은 완벽한 진상의 표본인 부장 역에 빙의, 아랫사람에게 운전을 시키거나 아픈 직원을 타박하는 등 밉상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분노케 할 예정이다. 이에 꼰대의 속을 뒤집을 황당 솔루션들이 공개돼 오늘 밤 풍성한 재미를 예감케 하고 있다.

정해철은 운전기사를 시키는 부장 박영진을 위해 화려한 코너링으로 아연실색하게 만드는가 하면, 엄지윤은 아픈 직원을 타박하는 박영진을 들어치기 기술로 넘어뜨리며 과감한 복수를 이어간다.

이렇게 기상천외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미친 랭킹쇼’에 대해 양선일은 “회사에서 을이 할 수 없는 반격을 실제로 한다면, 통쾌하지 않을까 싶어 ‘대리 복수’를 해주는 코너를 생각하게 됐다”라며 탄생 비화를 밝혔다. 또한 “나쁜 상사의 역할이 중요한데 박영진 씨가 아이디어 제공은 물론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주고 있어 더욱 공감을 더욱 산 것 같다"라며 박영진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에 박영진은 “아이디어는 주변 사람들의 사연을 참고해 짜고 있다. 코너에서 이해하기 힘든 꼰대 상사를 맡고 있는데, 나도 꼰대인 적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더라. 캐릭터와 달리 저는 제 차가 견인되더라도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운전은 안 시킨다."라며 웃음 섞인 답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친 랭킹쇼’ 출연진은 “상상에서 그쳤던 통쾌한 복수를 보여주는 만큼 많은 분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할 수 있는 코너이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