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냥의 시간’ 외국어자막에 ‘일본해’ 오기 논란→‘동해’ 수정 완료

입력 2020-04-24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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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는 영화 ‘사냥의 시간’이 외국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돼 논란을 빚은 가운데 넷플릭스 측은 자막을 수정했다.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은 공개가 된 후 자막에서 문제가 생겼다. 외국어자막 중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헝가리어, 덴마크어, 폴란드어 등 총 6개국 언어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오기했기 때문이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넷플릭스에 항의 및 수정을 촉구했다. 반크는 공식SNS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으 관심이 증대된 만큼, 넷플릭스의 일본해 표기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극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Ostmeer(동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비스에는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측은 총 30개 언어로 서비스 되는 ‘사냥의 시간’ 자막을 모두 재검토해 수정할 예정이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 추격자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영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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