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해고됐던 박하나 복귀…박영린 수세에 몰려

입력 2020-04-24 2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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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약속’에서 해고됐던 박하나가 복귀했다. 부모님까지 복잡하게 얽힌 고세원과 이창욱의 관계는 새로운 폭탄을 예고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에서 최준혁(강성민)은 과거 범죄경력만 가지고 해고하는 건 위험하다며 차은동(박하나)을 복귀시키자는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단, 부정채용을 무마시키기 위해 강태인(고세원)이 해고한 자신의 측근 임원들을 복귀시키자는 단서를 붙였다. 그러나 강태인은 채용에 어떤 부정도 없었다며 유포자를 찾아내 처벌하자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고심 끝에 차은동이 몰래 기밀자료를 빼낸 사실을 덮고 복귀시켜 줄테니, 유포자 색출은 그만두고 자신의 측근 또한 복직시키자는 최준혁의 제안을 받아들인 강태인. 대신 최준혁이 직접 차은동을 데리고 오라는 조건을 내세웠다. 법무팀 대표인 그가 전 직원 앞에서 법적으로 아무 잘못이 없음을 증명하라는 의미였다. 유포자가 오혜원인 걸 강태인이 알고 있었기에 최준혁은 이를 거부할 수 없었다.

차은동이 최명희(김나운)에게 한 마지막 보고는 바로 오혜원(박영린)이 강태인을 호텔로 찾아갔다는 내용이었다. 분노한 최명희에게 강태인은 “사람을 너무 쉽게 취하고 버린다”고 일침하며 자신을 믿지 못하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단호히 맞섰다. 냉정히 상황을 돌아본 최명희는 오혜원이 스스로 이 사실을 인정하게 해 약점으로 이용했다. 그리고 강태인 어머니(이칸희)와 상견례 날짜를 잡아 최준혁의 예상을 깨고 결혼을 추진했다. 반격을 시도한 오혜원이 오히려 수세에 몰리게 된 것이다.

최준혁은 결국 자신의 손으로 차은동을 복귀시켰다. 강태인은 부정채용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차은동을 계속 자신의 곁에 두고 싶다고 했지만, 그녀가 원한다면 한지훈(이창욱)에게 가도 좋다고 했다. 그러나 차은동은 “나 당신 이용해서 최준혁 회사에서 내몰거야. 그래서 당신 자료도 빼낸거고”라며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에 강태인은 “너 나랑 그냥 있자.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테니”라며 모호한 의문을 남겼다.

한편, 한회장은 일전에 옛 연인이자 한지훈의 생모인 연두심을 찾아 나섰고, 강태인 집 근처에서 술을 마시다 그의 부축을 받았다. 아버지를 데리러 왔다가 이 모습을 본 한지훈이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고, 연두심이 우연히 이 상황을 목격하게 됐다. 한회장과 연두심의 재회가 새로운 폭탄으로 예고된 순간이었다.

‘위험한 약속’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KBS 2TV 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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