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이 ‘캄프 누 네이밍 스폰서’를?… 명명권 매입 추진

입력 2020-04-26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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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캄프 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프로복싱 최고의 스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공동 소유주로 있는 대마초 약품 회사가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네이밍 스폰서 매입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각) 타이슨의 동업자인 알키 데이비드가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의 네이밍 스폰서를 매입하겠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회사 이름을 넣어 캄프 누를 '스위스엑스(SwissX) 스타디움'으로 바꿔 홍보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스위스엑스는 대마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들어간 약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단 대마초가 합법화되지 않은 국가에선 금지된 제품이다.

이에 따르면 데이비드는 "스페인은 대마초 합법화가 가장 많이 논의된 나라"라면서 "바르셀로나 홈구장에 우리 회사 이름을 붙이는 건 좋은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의 네이밍 스폰서를 2020-21시즌 한해 동안 팔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 기부에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는 1957년 완공 후 한 번도 이름을 바꾸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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