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1852억 원 규모로 전 회원국 지원…추가 대책도 모색

입력 2020-04-26 17: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아니 안판티노 FIFA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원금을 받는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된 회원국들을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총 1억5000만 달러(약 1852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211개 회원국에 분배한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축구계가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FIFA는 극심한 난관에 부딪힌 축구계를 도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번이 축구계를 돕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긴급한 사안을 무난히 처리하도록 도와준 FIFA 발전위원회와 재정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가능한 이른 시일 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축구커뮤니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FA는 7월말까지 모든 회원국에 대한 직접지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각 회원에 50만 달러(약 6억1725만 원)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직적 손실액 규모를 조사해 추가지원을 모색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경기와 평가전 등 각종 경기가 연기되면서 올해 대한축구협회의 수입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를 포함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일부 프로구단이 임직원의 급여를 일부 반납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의 여파로 한국축구계 역시 재정적 어려움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