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V자·U자 국면에선 우량주를 담아라”

입력 2020-04-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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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주식 개인투자자를 위한 세 가지 맞춤투자 솔루션을 제시했다. V자·U자 반등 기대 시 우량주에, L자·나이키형 예상 시 ‘슈팅업 ELS’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또 위기 국면 이후에는 한국과 G2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를 제안했다. 사진제공 l 삼성증권

■ 삼성증권의 주식 개인투자자를 위한 3가지 맞춤 솔루션

ETF 등 직접 매수…손실 발생 유의
L자형 예상될 땐 ‘슈팅업 ELS’ 추천
위기 국면 이후 승자 기업 찾을 땐
한국+G2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유망

삼성증권이 주식 개인투자자를 위한 세 가지 맞춤투자 솔루션을 제시했다.

먼저 증시가 빠르게 회복돼 V자 반등하거나 일정기간 횡보 후 회복되는 U자형 반등을 예상할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량종목이나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직접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월 23일 올해 최저점인 4만2500원을 기록한 후 4월 24일 4만9350원으로 올라섰다. 단 주식 직접 투자의 경우 상승 시 이익만큼 하락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돼 주가가 횡보하는 L자형 추세를 보이거나 장기간 더디게 회복하는 국면을 예상한다면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슈팅업 주가연계증권(ELS) 시리즈를 제시했다. 1년 후 만기 시점 기준으로 상승분만큼 이익이, 하락분만큼 손실이 각각 발생한다. 하락한 경우에도 최소 원금의 80%는 지급되도록 설계해 손실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나이키형 회복을 예상하는 투자자에게는 ‘ELS 24338회’를 추천했다. 가입 1년 후 기초자산인 삼성전자가 최초 기준가보다 상승한 경우 상승분의 47%(세전)를 수익으로 받는다. 하락한 경우 하락분만큼 손실이 발생하지만 최소 원금의 80%는 지급된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실물경제와 관련한 부정적 지표가 나오기 시작하면 시장에 변동성이 커지거나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이런 전망을 갖고 계신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은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슈팅업 ELS가 적합하다”고 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끝난 후 글로벌 산업 재편의 승자가 될 기업을 찾는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한국과 G2(미국·중국)의 대표 기업 1개씩을 선정해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일임을 받아 주식, 채권, 펀드 등을 운용해주는 상품이다. 현재훈 삼성증권 랩운용팀장은 “이번 위기상황이 지나간 후 재무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글로벌 강자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시장 움직임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한국과 G2 국가의 매력있는 종목을 엄선해 포트폴리오에 담는 랩어카운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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