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우도환의 재발견

입력 2020-04-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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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 출연하는 배우 우도환.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더킹’서 1인2역…숨은매력 뽐내
향후 시청률 이끌 ‘키맨’ 떠올라

배우 우도환이 김은숙 작가와의 첫 번째 작업을 통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스스로도 우려했던 1인2역에 대한 부담도 가뿐히 뛰어넘고 있다.

우도환은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더 킹’)에서 또 다른 주인공인 이민호, 김고은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방송가 ‘시청률 메이커’로 통하는 김은숙 작가와의 첫 협업에서 숨겨온 매력이 드러나는 맞춤한 캐릭터를 만나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도환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라는 두 개의 세계가 평행으로 이뤄졌다는 설정의 드라마에서 황실의 근위대장 조영과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이라는 두 캐릭터를 소화한다. 진중하고 책임감 강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돌연 재치 넘치고 유쾌한 매력을 보이는 1인2역의 극과 극 활약으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최근 영화 ‘사자’와 ‘신의 한 수:귀수편’ 등을 통해 장르와 역할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성과가 이번 ‘더 킹’으로 결실을 맺는다는 반응이다.

우도환은 향후 ‘더 킹’ 시청률을 좌우할 ‘키맨’으로도 기대를 갖게 한다. 17일 시작한 ‘더 킹’은 2주째인 24일과 25일 방송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해 9%대에 머물렀지만 극의 비밀이 드러나고, 우도환 등 캐릭터들의 인기에 힘입어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특히 극 중 우도환과 이민호의 역할 이름을 빗댄 ‘곤조 커플’의 브로맨스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송 전 이민호가 “그간 어떻게 참고 살았을까 싶을 만큼 우도환의 다른 매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예고’가 적중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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