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송윤아, ♥설경구와 불륜설 질문에 “나쁜 일 안 해왔다”

입력 2020-04-27 09: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송윤아, ♥설경구와 불륜설 질문에 “나쁜 일 안 해왔다”

배우 송윤아가 불륜설 언급에 반박했다.

송윤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책 여러권을 추천하며 ‘북챌린지’ 동참을 알렸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 대한 ‘베플’(베스트 리플)은 뜬금없는 불륜설 질문이었다. 한 누리꾼은 “배우님 궁금한게 있어요. 진짜 불륜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20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고 상단에 노출됐다.

이에 송윤아는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겠지요.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 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렇게 살아도 안 되고요”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에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송윤아는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하시길 바라요. 이 질문은 지워주시겠어요~? 제가 지워도 될까요?”라고 정중하게 마무리했다. 하루가 지난 지금도 누리꾼의 질문과 송윤아의 답변은 삭제되지 않았다.

앞서 설경구는 오랜 별거 끝에 2006년 전처와 이혼했다. 이후 송윤아와 2007년 연인으로 발전, 2009년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불륜설 등 각종 부정적인 의혹들을 제기했다. 송윤아가 악플러 처단에 나서기도 했고 설경구가 직접 해명하기도 했지만 의혹들은 주홍글씨처럼 남았다.

설경구는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당시 “설명할 수가 없다. 동거설부터 송윤아가 전처와 육탄전을 벌였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 말이 말을 더하고 말을 안 하니까 사실이 돼버렸다.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답답했다. 송윤아는 말하고 싶어 했지만 내가 ‘내 딸을 위해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송윤아에게 미안하다. 평범하게 살 여자가 남자를 잘못 만나서 상처를 안고 사는 것 아니냐. 내가 잘못한 것은 확실히 맞다. 결혼 파탄은 내가 원인”이라며 “결코 송윤아 때문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설경구는 “이미지가 깨끗했던 여자인데 나와의 결혼으로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 평생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야 할 송윤아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송윤아 또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2016년 인스타그램에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 한 번도 내 입으로 아니라고 말하지 않은 건, 살다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 난 여태 살아왔듯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것”이라며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