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왼쪽)와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손을 맞잡고 5월 새로운 노래를 선보인다. 강력한 음원 파워와 뛰어난 음악적 실력을
과시하며 케이팝을 대표해온 두 톱스타의 만남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
27세 동갑내기 시너지 폭발
내달 6일 컬래버 신곡 발표
케이팝을 대표하는 두 ‘대세’의 만남만으로도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가수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다음달 6일 컬래버레이션해 신곡을 발표한다. 그 배경은 물론 각기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과시해온 두 사람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팬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슈가와 함께 프로듀싱한 디지털 싱글을 5월6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유와 슈가는 신곡을 공동으로 작곡했다. 아이유가 먼저 슈가 측에 협업을 제의했고, 슈가 역시 평소 작곡 등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해온 아이유를 존중해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는 공동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것뿐만 아니라 랩 피처링도 맡았다.
다만 두 사람은 곡 제목과 장르 등 신곡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유 소속사는 이날 “두 사람이 또래 뮤지션으로서 공감대를 토대로 의견을 나누며 그들만의 시너지를 음악에 녹여냈다”며 “슈가와 협업을 통해 기존에 선보였던 음악 스타일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음악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스물일곱 살 동갑내기로 작곡, 작사, 프로듀서 역할까지 충실히 해내며 솔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슈가는 앞서 수란, 헤이즈, 이소라 등과 함께 협업해 화제를 모았고 발표한 음원마다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팝스타 할시 신곡 ‘매닉’에도 참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