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신’ 드록바,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회장 선거에서 ‘0표’ 굴욕

입력 2020-04-28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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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가 고국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1차 투표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영국 ‘더 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드록바가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한 표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은퇴 선수 1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드록바의 경쟁자이자 현 협회장인 소리 디아바테가 11표를 얻었고 나머지 3명은 기권했다.

유럽 축구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코트디부아르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된 드록바는 지난 2005년 코트디부아르 내전 당시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해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을 끝내는 등 자국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지녔지만 이번 1차 투표에서는 표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드록바는 지도자, 심판,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2차 투표자인 액티프 풋볼러스 협회의 투표에서 몰표를 얻으면 뒤집기로 당선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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