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씨네타운’ 조민수x치타, 이들이 말하는 #초미의관심사 #카리스마 (종합)

입력 2020-04-28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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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수와 치타(김은영)가 재치있는 입담을 발휘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초미와 관심사’의 두 주인공 조민수와 김은영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조민수 씨 연기는 믿고 보는 연기다. 너무 기대된다”라며 “보이는 라디오로 보니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민수는 “사람들이 여자를 잘 못 보는 것 같다. 혀 짧고, 여성여성한 걸 여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옷을 짧게 함부로 입어본 적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걸크러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닌데 우리는 왜 그렇게 보는 걸까”라고 말했다. 이에 치타는 “대리 만족을 느끼거나 카타르시스를 느끼시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더 원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날 치타는 활동명에 대한 질문을 듣자 “활동명 ‘치타’는 별명이었다. 예전에 대표님이 그렇게 부르셨다. 그런데 활동명이 되고 ‘치명적인 타격’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 데뷔하는 것에 대해 “평소에 영화 보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극장에 가는 것도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내가 영화에 출연할 지는 몰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민수는 “나보다 영화를 더 많이 보더라”고 감탄했다. 치타는 “너무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영화에 처음 출연하는 치타는 대선배 조민수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치타는 “첫 촬영하기 전에 조민수 선배와 만나 밥을 먹고 한 잔 하며 무서움이나 부담감은 내려놨다. 그런데 현장은 또 다르지 않나. 그런데 조민수 선배가 먼저 다가오셔서 연기 맞춰보자고 해주시더라. 그래서 진짜 좋았다. 연기를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조민수는 치타에 대해 “TV에서는 인상이 강하지 않나. 주변에서 치타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그래서 무장해제를 하고 봤다. 처음 볼 때 행복하더라”고 말했다.

평소 조민수는 혼자 영화관에 가서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을 보고 오기도 한다고. 그는 “모자 쓰고 혼자 가서 영화를 본다. 현장의 반응을 듣고 싶어서 간다. 가끔은 욕도 듣는다”라며 “그런데 온라인 반응은 안 보는 편이다. 악플에 상처 받는다”라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공개됐던 ‘초미의 관심사’를 봤던 치타는 “영화를 보며 점점 눈물이 나더라. 과정과 내가 갖고 있던 부담감이 생각나며 울었던 것 같다. 벅찼다”라고 말했다.

치타는 영화 ‘초미의 관심사’ OST도 직접 작업했다고. 그는 “영화 이야기, 엄마,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영감 받아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치타는 이날 라이브로 곡을 잠깐 부르기도 했다.


한편, 조민수는 tvN 드라마 ‘방법’에서 무속인 ‘진경’ 역을 맡았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민수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전혀 모르는 분야를 해보는 것이다. 무속하시는 분들과 연습하고 너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촬영했다. 내겐 잊지 못할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굿 촬영 당시를 회상한 조민수는 “끝까지 가봤다. 말로 표현 못하는 묘한 기분이 들더라. 조명, 미술, 카메라, 의상, 음악까지 완벽한 종합예술을 하는 기분이었다”라며 “8분의 롱테이크였는데 나도 경험하기 힘든 감사한 역할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힘들어서 한 번 할 때마다 1시간씩 쉬면서 다시 촬영했다. 그런데 그런 내 모습을 보고도 감독님이 2번 더 해야한다고 하더라. 너무 힘들었지만 좋은 작품을 위해 열심히 했다. 3번을 찍고 더 이상 못하겠더라. 손끝부터 힘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 ‘마녀’ 촬영에 대해 조민수는 “원래 내 역할이 남자였는데 바뀌어서 내게 왔다. 행운 같다”라며 “앞으로도 여배우들의 캐릭터 확장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나는 무술이나 히어로물을 참 좋아한다. 칼 쓸 준비 돼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민수와 치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5월 개봉인데 많이 보러 오셔서 우시고 웃으시는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으로 5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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