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자가격리’ 불가피한 손흥민…‘70m 질주 골’은 EPL 역대 최고 선정

입력 2020-04-28 12: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또 한 번의 자가격리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에 돌아오면 다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2주간의 격리기간 중 토트넘의 훈련을 함께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 했다.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20일 제주 서귀포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 훈련소에 입소했다. 3주간 훈련을 받고 5월 8일 퇴소할 예정이다.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를 시키고 있다.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직후 영국에 입국하면 자가격리를 피할 수 없다. 이 경우 자가격리만 3번째다.

6월 중 시즌 재개를 노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5월 18일부터 팀 훈련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 방침대로면 또 다시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칠 손흥민의 팀 훈련 합류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 ‘EPL 역사상 최고의 골’ 팬 투표에서 손흥민의 번리전 70m 단독드리블 골이 26%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2019~2020시즌 EPL 16라운드 번리전에서 전반 32분 70m를 달려 상대 수비 6명을 제치고 원더골을 터트렸다. 이 매체는 “지난해 손흥민의 골은 과거의 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만큼 인상적이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뿐”이라고 덧붙였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해당 시즌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