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바람났다’ 감독, 현쥬니 극찬 “김영옥 느낌 다시 받아”

입력 2020-04-28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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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났다’ 감독, 현쥬니 극찬 “김영옥 느낌 다시 받아”

고흥식 감독이 현쥬니의 연기를 극찬했다.

고 감독은 28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SBS 새 아침 연속극 ‘엄마가 바람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현쥬니는 연속극 경험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 개성 강한 조연을 많이 맡았는데 작가님이 주신 기획안을 봤을 때 현쥬니가 딱 맞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주인공 오필정은 고단한 삶 속에서도 아이에 대한 애정이 많아야 하는데 현쥬니는 실제로도 8살 아이가 있다”며 “적합하다 싶었는데 함께해보니 내가 생각한 이상으로 싱크로율이 맞았다. 이 역할을 소화할 사람은 현쥬니 밖에 없다 싶더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고 감독은 “장례식장 등 슬픈 장면도 많지만 지난주 현쥬니가 아들을 활짝 안는 장면을 촬영하다 깜짝 놀랐다.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장면인데 완전히 공감하지 않고는 힘든 연기를 하더라”며 “김영옥 선생님과 촬영할 때 받은 느낌을 오랜만에 다시 받았다”고 극찬했다.

‘엄마가 바람났다’는 결혼이라면 치를 떨던 싱글맘이 재력가 아빠를 원하는 자식들을 위해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려는 좌충우돌 로맨스 가족 이야기. ‘내 사위의 여자’ 등을 집필한 안서정 작가와 ‘해피 시스터즈’ ‘어머님은 내 며느리’ 등을 연출한 고흥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맛 좀 보실래요’ 후속으로 5월 4일 오전 8시 3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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