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재개 목표 vs 리그 취소 위기…영국과 프랑스의 온도차

입력 2020-04-29 0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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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두고 가깝게 있는 영국과 프랑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프로축구 재개에 대해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정부 지시를 주시하며 내달 18일 팀 단체 훈련을 노리고 있다 전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6월 8일부터 남은 2019-20시즌 경기를 치르게 된다. 물론 무관중 경기다.

실제 5월 18일 훈련 시작과 6월 8일 리그 재개를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히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

반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프랑스 정부가 오는 8월까지 단체 스포츠 경기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앞서 리그1은 오는 8월 초까지 남은 2019-20시즌 경기 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가 스포츠 경기를 금지시킨 것.

여러 구단과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 번복될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게도 명분은 있다.

이대로 리그1이 중단 될 경우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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