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母 소원 듣고 악착같이 공부, 무용과 차석입학”

입력 2020-04-29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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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 “母 소원 듣고 악착같이 공부, 무용과 차석입학”

함소원이 무용과에 차석 입학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는 템플 스테이를 하기 위해 시어머니 마마와 굴곡사에 방문했다.

이날 세 사람은 스님과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함소원은 “학교 다닐 때 약간 노는 학생이었다”며 “엄마와 많이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의 어머니는 딸이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교를 가길 희망했지만, 함소원은 그렇지 않았다고. 그는 “엄마가 ‘공부해서 대학가는 걸 보고 싶어’라고 하셨다. 그 말은 들어드려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하위권 성적에 머물던 학생. 기초가 없던 그는 헌책방에 가서 중학교 교재를 잔뜩 구매했다고 한다. 함소원은 “그 책을 다 떼는데 3개월이 걸렸다. 외모는 신경을 쓰지 않아 별명이 미국 거지였다. 꼬질꼬질하게 입고 다니고 공부만 해서다. 근데 스타일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단기간에는 오히려 성적이 떨어졌다. 중학교 공부를 보충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입 밖으로 낸 약속을 못 지키겠다는 생각에 해외에라도 나가야 하나 하다가 절이 보이더라. 대학 붙으면 여기서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간절한 마음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여태까지 봤던 시험 중 수능을 제일 잘봤다. 내가 생각해도 찍었나 싶을 정도로 잘맞았다”고 말했다.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에 차석 입학한 함소원은 1년간 절에서 봉사를 했다고. 그는 “가끔가다 너무 힘들고 지칠 때 그런 편안한 곳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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