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번외수사’ 망설임 없이 택했다…왜?

입력 2020-04-29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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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번외수사’ 망설임 없이 택했다…왜?

배우 윤경호가 차기작으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를 망설임 없이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2019년 OCN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 ‘트랩’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윤경호. 당시 미스터리한 산장주인 역을 맡아 충격적인 오프닝을 장식했던 그가 5월 23일 첫 방송되는 ‘번외수사’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전설의 주먹’이라는 독특한 과거를 지닌 칵테일 바 사장 ‘테디 정’으로 변신한다.

먼저, 윤경호는 ‘번외수사’를 선택한 이유로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에 대한 믿음을 꼽았다. “영화 ‘내 안의 그놈’으로 감독님과 작업했다. 유머 코드가 비슷하고, 성격도 잘 맞아서 아주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돼 매우 기뻤다”는 것. 또한, 극중에서 ‘팀불독’으로 함께 호흡을 맞출 동료 배우들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고. “어렸을 적부터 차태현 선배님의 작품을 보고 자랐다. 함께 연기한다는 생각에 설렜다. 이선빈, 정상훈, 지승현 역시 평소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한 팀으로 호흡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암흑가 전설이었던 칵테일 바 사장 ‘테디 정’에 대해 “거친 남자의 선량함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설명한 윤경호.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선량해지면서 든든하지만 귀엽고, 친근한 반전 매력이 드러난다. 시청자 여러분께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것”이라며, “천식을 앓고 있고, 체력도 약해서 오래 싸우지 못한다. 짧고 굵게 상대를 제압하는 ‘경제적 액션’의 대가다. 본 방송으로 직접 시청하시면서 그 폭발적 힘을 느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짧은 설명만으로도 만점 매력이 느껴지는 테디 정으로 변신하기 위해 윤경호는 먼저 섹시함을 부각하는 깔끔한 올백의 헤어스타일을 선택했다. 건장한 체구의 남성적 외모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서다. 그뿐만 아니라 “천식을 앓고 있는 캐릭터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평소와는 다르게 허스키한 목소리도 꾸준히 연습했다”고. “암흑가 전설이라는 과거와 무서운 외모, 경제적이지만 폭발적인 액션, 특유의 말투 등이 모여 ‘동네에서 마주치면 피하고 싶지만, 알고 보면 상냥한 아저씨’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라는 윤경호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윤경호는 “‘번외수사’는 테디 정뿐 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뚜렷한 매력을 지닌 드라마다”라면서, “어딘가 조금씩 부족해 보이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다섯 아웃사이더가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루고, 사건을 해결하는 ‘번외수사’가 시청자 여러분께 유쾌한 주말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방송까지 끊임없는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을 그린 작품.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 ‘내 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와 신예 정윤선 작가, 그리고 ‘범죄도시’, ‘성난황소’를 기획-제작하고 ‘악인전’을 공동제작한 마동석의 팀고릴라가 공동기획한다.

‘번외수사’는 5월 2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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