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중화권 코로나19 극복&교류 재개 온라인 캠페인

입력 2020-04-29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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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여행·랜선여행 등 디지털마케팅 집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중국 및 홍콩·대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극복과 관광교류 재개를 기원하는 ‘코로나19 희망 캠페인’과 ‘한국 가상여행 및 랜선여행 이벤트’를 29일부터 2개월 동안 진행한다.

‘웃는 얼굴로 서로를 맞이해요, 봄날을 향해 같이 걸어갑시다’(笑眼相迎, 共赴春日)라는 슬로건의 ‘코로나19 희망 캠페인’을 위해 한국 어린이의 메시지, 엔플라잉, 황치열 등 중국 인기 한류스타의 응원, 국내 관광업계와 중국 관광업계가 참여한 2개의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물은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웨이보, 위챗, 페이스북, 유튜브 등 공사 본사 및 중국, 홍콩, 타이페이 지사 SNS 계정과 현지 유력 온라인 매체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조기종식 응원 해시태그 공유 및 댓글달기 이벤트로 현지 소비자의 참여와 공감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5월 18일부터 시작 예정하는 ‘한국 힐링 가상여행(Virtual Tour)’는 2030세대를 겨냥한 가상현실(VR)과 게임, 캐릭터 등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모바일 기반 이벤트다.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인 서울 N타워와 이태원을 비롯해, 여수 밤바다, 부산 마린시티, 서울 DDP 등 주요 야간 명소의 모습을 담은 360도 라이브 파노라마 영상을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관광 마케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각종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3월에 중국 여행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여행전문가 온라인 아카데미를 개설해 8000여 명의 수강자에게 한류 및 한국 테마여행 코스 등의 교육을 실시했고, 이달 25일에는 국내 거주 중국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를 통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커뮤니티인 마펑워 플랫폼에서 ‘KTO와 함께하는 부산 데이트’(和KTO的釜山約會)라는 랜선여행 이벤트를 실시했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향후 새로운 잠재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외래관광객 유치 마케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어 스마트관광 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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