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엑소 첸, 혼전임신 발표→비공개 결혼→오늘(29일) 득녀

입력 2020-04-29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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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엑소 첸, 혼전임신 발표→비공개 결혼→오늘(29일) 득녀

엑소 첸이 오늘(29일) 득녀했다. 글로벌 아이돌 스타의 득녀 소식에 팬들과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월 13일 결혼 발표와 혼전 임신을 함께 전한 엑소 첸.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나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축복이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첸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며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나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의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며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양해를 구했다.

열애와 결혼 그리고 혼전임신까지 한꺼번에 전해진 갑작스러운 소식은 엑소 팬덤의 양분화를 불러일으켰다. 팬클럽 EXO-L ACE연합(엑소 엘)은 첸의 퇴출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첸은 2월 사과의 뜻을 담은 심경 글을 공개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내 마음과는 다르게 저의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나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너무 늦게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논의 끝에 첸은 탈퇴하지 않고 엑소와 함께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의 심경글 발표 다음날 “엑소 멤버 전원은 멤버 이탈의 아픔을 겪어왔던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 당사 또한 이러한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엑소 멤버의 변동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결혼 발표 3개월만인 오늘(29일) 전해진 첸의 득녀 소식.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첸의 아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산부인과의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첸에게는 축복이지만 갈라진 팬덤은 여전히 시끌시끌하다. 일부 팬들은 ‘첸 4월이 지나면 탈퇴해’ ‘첸_애나왔으니까_너도_나가’ 등의 해시태그를 걸며 온라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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