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혜은이, 김동현과 이혼 눈물 고백 “패배자 된 기분”

입력 2020-04-29 2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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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혜은이, 김동현과 이혼 눈물 고백 “패배자 된 기분”

가수 혜은이가 김동현과의 이혼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29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46년차 가수 혜은이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혜은이는 어렵사리 이혼에 대해 털어놨다. 결혼 30년 만에 지난해 협의 이혼한 혜은이와 김동현. 혜은이는 “사람들이 팔자타령을 하지 않나. 운명을 비껴가는 사람이 있고 맞서서 싸우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맞서서 싸워온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하고 싶은 있는 일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안 했다. 비껴간 게 아니라 맞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김동현 씨의 안부를 물어보면 잘 계신다고 대답한다. (실제로) 잘 계신다. 신랑이 지난해 ‘참 많이 미안하다.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하는 그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까 싶다.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엄마를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이제 엄마를 좀 편안하고 자유롭게 살게 해주고 싶다. 너희가 엄마 아빠를 이해해줘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혜은이는 “(이혼 후) 굉장히 힘들었다. 참담했고 자괴감이 들었다. 패배자가 된 것 같았다”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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