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HB엔터 “손해배상 받고 계약해지” vs 구혜선 “판정 누락, 재검토”

입력 2020-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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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HB엔터 “손해배상 받고 계약해지” vs 구혜선 “판정 누락, 재검토”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구혜선과 전 소속사의 갈등이 끝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당시 남편이었던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엔터)로 이적한 구혜선. 하지만 그해 10월 안재현과의 불화가 알려졌고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혜선은 HB엔터에도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는 “소속사 대표는 안재현과 내 험담을 나눴고 우리의 이혼에도 관여했다”며 “안재현은 비겁하게 대표님 뒤에 숨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회사를 나가서 안재현과 당당하게 ‘맞짱’ 뜨겠다”고 주장했다.

전속계약 해지 문제와 관련해 HB엔터는 28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구혜선 씨는 당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지난해 9월 11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 신청을 했다. 우리는 구혜선 씨의 계약 위반과 구혜선 씨에 대한 신뢰 상실로 인해 더 이상 소속 배우 관계를 유지할 수 없어 손해 배상을 구하는 반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1일 중재판정으로 구혜선 씨가 주장한 당사의 귀책사유 및 해지 사유는 인정되지 않았으며, 구혜선 씨가 HB엔터테인먼트에게 일정한 손해를 배상하는 것을 전제로 계약 해지가 인정됐다”며 “중재가 진행되는 동안 소속 배우와의 분쟁에 대해 언급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는 중재 판정이 내려진 이후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HB엔터와 다른 입장을 전했다.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입장.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판정 누락된 부분이 있어 재검토중이니 너무 걱정 마시라. 모두 잘 자요”라고 남겼다. 글 마지막에는 웃는 이모티콘을 덧붙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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