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2’ 이지안·박은혜·김경란, 난자 확보 프로젝트 (ft.막시무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이지안, 박은혜, 김경란이 난자 확보를 위한 ‘회춘 프로젝트’를 풀가동하며, 차진 입담으로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29일 방송된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 7회에서는 동갑내기 친구 이지안, 박은혜, 김경란의 난자 나이 측정 에피소드가 그려져 여성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함께 서로를 위해 연애를 포기한 유혜정과 딸 서규원 양의 솔직한 심리 검사 결과를 비롯해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속 이민호 애마 ‘막시무스’와 함께한 이지안, 박은혜의 승마 체험이 이어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77 시스터즈’ 이지안, 박은혜, 김경란은 첫 만남 당시 결의를 다졌던 ‘난자 냉동’을 상담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여자 나이 35세를 기점으로 뚝 떨어지는 임신율 그래프에 큰 충격을 받은 3인방은 “45세에도 난자 냉동에 성공한 분이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난자 나이 측정 검사에 돌입했다. 검사 결과 이지안과 박은혜는 생물학적 나이와 비슷하다는 판정을 받은 반면, 김경란은 “태어날 때부터 난포 수가 압도적”이라는 평과 함께 ‘난자 나이 23세’의 진단을 받아 ‘난자 퀸’에 등극했다.
검사를 마친 ‘77 시스터즈’는 20대로 새로 태어난 김경란을 자축하며 저녁을 함께 했다. 김경란은 “유모차를 끄는 부부를 보는 순간 마음이 저릴 때가 있다”며 임신을 위한 검사를 진지하게 받은 소감을 밝혔다. 직후 이지안과 박은혜는 김경란의 ‘썸남’ 노정진에게 기쁜 상황을 알리자고 제안해 ‘급 통화’가 성사됐다. 격한 축하와 함께 “(김경란을) 다른 남자에게 양보할 수 없다”고 애정을 드러내는 노정진의 ‘직진 본능’이 벅찬 감동을 안기며, ‘난자 냉동’으로 의기투합한 3인의 식사가 마무리됐다.
며칠 후 이지안과 박은혜는 따로 만남을 가졌다. 여성 건강관리를 위해 골반과 하체를 단련하는 승마를 체험하기로 한 것. 고등학교 시절 승마 선수였던 이지안은 드라마 속 이민호 애마로 인기를 얻은 ‘막시무스’와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능숙한 실력을 뽐냈다. 반면 잔뜩 긴장한 초보자 박은혜는 말에 올라타는 순간 “체질에 안 맞는 것 같다”며 겁을 냈다. 다행히 주위의 격려와 연습 끝에 승마에 성공했고, 연습이 끝난 후 이지안은 승마의 매력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이어 “은혜는 셋째 낳고 나는 첫째 낳자”고 당차게 외쳐, VCR을 지켜보던 ‘우다사’ 전 출연진들의 ‘빅 웃음’을 유발했다.
유혜정과 서규원의 에피소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물한 살의 청춘임에도 연애에 대한 생각이 없는 규원이의 속마음을 떠보기 위해 유혜정은 딸의 절친들을 포섭해 식사를 대접하는 한편, 동반 심리 검사를 감행했다. 검사 결과 규원이의 인지 도식 상태는 엄마와 자신의 정체성이 밀착된 ‘융합’으로 나와 충격을 안겼다. 모녀의 지나친 애착 관계로 인해 서로가 연애를 거부하고 있었던 것. 이어진 상담에서 두 사람이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고, 각자의 행복이 서로의 행복이라는 솔루션을 받으며 상담이 종료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광규와 ‘우다사 시스터즈’의 새 멤버 박현정의 ‘기습 러브라인’이 꿈틀대며 오프닝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나아가 방송 말미에는 김경란X노정진과 ‘우다사 공식 커플’ 호란·이준혁의 동반 데이트 및 ‘극단적 진실 게임’이 예고돼,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풍성한 내용으로 호평을 받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