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수사’ 정상훈X윤경호X지승현, 3色 캐릭터 티저 공개

입력 2020-05-01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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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수사’ 정상훈X윤경호X지승현, 3色 캐릭터 티저 공개

23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가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의 캐릭터 티저 3종을 공개했다. 장례지도사, 칵테일바 사장님, 프로파일러 탐정 등 각양각색의 직업을 지닌 3인의 매력 ‘엑기스’만 담았다.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을 그린 작품. 오늘(1일)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 3종은 5월 23일 기상천외한 수사를 선보일 ‘황천길 프로배웅러’ 이반석(정상훈)과 ‘칵테일바 사장님’ 테디 정(윤경호), 그리고 ‘프로파일러 탐정’ 탁원(지승현)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모두 저격했다.

먼저, “자, 한번 봅시다”라면서 부검대 위의 시신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이반석. 언뜻 보면 평범한 부검의 같지만, “어? 장례지도사 선생이 왜 거기서 나와요?”라는 형사 진강호(차태현)의 의문처럼 고인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가꿔주는 것이 그의 직업이다. 과거엔 부검의였다는 이유로 “부검의 출신 장의사가 말이나 됩니까?”라는 주위의 핀잔을 듣지만, 그럴 때마다 “시신에서 시신으로 아주 스무쓰하고 내추럴하다”고 능청스레 대꾸하는 반석에게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바. “아끼시는 사체, 아니 고인을 아름답게 모시겠다”면서 ‘시체도 열어본 놈이 꿰맨다’는 황천길 프로배웅러 이반석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붉은 조명이 시선을 사로잡는 칵테일 바 ‘Red-Zone’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테디 정. 본명은 정만복으로 한때 암흑가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주먹’이다. 한 번의 펀치에 여섯 명을 쓰러뜨렸다는 “원 펀치 식스 전설”의 주인공이라는 후문. 다소 험상궂은 표정이 위압적인 존재감을 풍기지만, ‘믿음직한 덩치에 발등 찍힌다?!’라는 점이 그의 매력적인 반전 포인트다. 자신의 어깨를 장식하고 있는 문신을 “참새”라고 우기는 진강호를 향해 “그쯤하지 진형사, 내 어깨에 앉은 건 참새가 아니고 독수리야”라고 대꾸하는 테디 정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인지, 현직 강력계 형사와 어두운 과거를 지닌 칵테일바 사장은 어쩌다가 ‘팀불독’으로 의기투합하게 되었는지 그 사연이 궁금해진다.

마지막 티저 영상에서 ‘탐정사무소장 탁원’이라는 명패가 놓인 사무실에 누군가의 방문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사무실의 주인은 대한민국 최고 프로파일러였던 사립탐정 탁원이다. “아, 이거 다단계 아니에요?”, “다단계라니요. 이건 순수한 네트워크 마케팅이죠”라는 대화 속에서 탁원이 탐정과 다단계 판매사원을 겸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날카로운 추리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마음부터 범인의 마음까지 뻥 뚫는다’는 탁원. 아웃사이더들이 모인 기상천외한 수사팀 ‘팀불독’의 엉뚱한 브레인으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한편, ‘번외수사’는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 영화 ‘내 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와 신예 정윤선 작가, 그리고 ‘범죄도시’, ‘성난황소’를 기획·제작하고 ‘악인전’을 공동제작한 마동석의 팀고릴라가 공동기획한다.

‘번외수사’는 5월 2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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