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로드 투 킹덤’ 첫방 어땠나? ‘90초 퍼포먼스’ 더보이즈 1위

입력 2020-05-01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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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킹덤’ 첫방 어땠나? ‘90초 퍼포먼스’ 더보이즈 1위

지난달 30일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 1회에서는 치열한 퍼포먼스 대결을 펼칠 7팀의 보이그룹 펜타곤,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원어스, TOO(티오오)의 대면식과 각 팀의 ‘90초 퍼포먼스’ 무대가 공개됐다. '로드 투 킹덤'과 출연진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다수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면식에서는 비장한 마음가짐을 안고 출전한 보이그룹이 하나 둘 스튜디오로 모여들었다. 더보이즈는 “팬들 뿐 아니라 대중이 저희 열 한 명의 이름을 다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베리베리는 “신인의 패기를 보여드리겠다”, 원어스는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원어스를 각인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골든차일드는 남다른 에너지를 발산하며 등장해 얼어붙어 있던 스튜디오 분위기를 금세 누그러뜨렸다. 또 “저희의 무한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온앤오프, 데뷔 1개월 차의 따끈따끈한 신인 TOO, 그리고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만능 제작돌’ 펜타곤이 등장해 앞으로 이들이 선보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모두에게 강적으로 손꼽힌 펜타곤의 등장에는 스튜디오 전체가 술렁이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면식에 앞서, 이들은 서로를 모른 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보이즈와 골든차일드는 서로와의 통화에서 뛰어난 센스를 발휘하며 정체를 미궁에 빠뜨렸다. “너희 팀이 다니는 샵은 어디”라는 더보이즈의 질문에 골든차일드 장준은 “도샵(#)”이라는 엉뚱한 대답을 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비해 펜타곤은 자신의 곡 ‘Dr. 베베’를 불러달라는 질문에 정직한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하는 등 어딘가 허술한 모습을 보여 쉽게 정체가 들통나고 말았다.

모든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인 뒤에는 MC 이다희, 장성규가 등장해 새로워진 ‘로드 투 킹덤’의 경연, 평가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로드 투 킹덤’에서는 7팀의 보이그룹이 참여, 총 4번의 경연을 통해 겨루게 되는데, 총 2팀이 중간 탈락을 하게 된다. 탈락자는 1, 2차 경연 후 누적 점수 최하위 1팀, 3차 경연 후 누적 점수 최하위 1팀으로 정해진다. 최종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는 단 5팀만이 진출할 수 있으며,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한 1팀과 전체 누적 점수가 1위인 1팀이 ‘킹덤’에 진출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로드 투 킹덤’의 시작을 알리는 첫 미션으로는 팀별 ‘90초 퍼포먼스’가 주어졌다. TOO는 데뷔곡 ‘Magnolia’를 편곡해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신라시대 화랑 콘셉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더보이즈는 검술을 응용한 독특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편의 영화처럼 서사가 느껴지는 더보이즈의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펜타곤은 아티스틱한 댄스 퍼포먼스와 흡입력 넘치는 무대로 클래스가 다른 실력을 입증했다. 펜타곤의 무대에 압도당한 보이그룹 멤버들은 “90초가 30초 같았다”, “소름이 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앤오프는 지금까지의 활동곡을 매시업해 자신들의 색깔과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골든차일드는 빈틈없는 안무와 고난도 퍼포먼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베리베리는 첩보원 콘셉트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무결점 칼군무’를 보여줬고, 원어스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착안한 콘셉트와 강약조절이 돋보이는 안무로 마지막 무대를 강렬하게 장식했다.

모든 팀의 무대가 끝난 뒤에는 7팀의 보이그룹이 직접 뽑은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화랑 콘셉트 무대를 선보인 더보이즈가 차지했고, 2위에는 펜타곤, 3위에는 베리베리, 4위에는 골든차일드, 5위에는 온앤오프, 6위에는 원어스, 최하위인 7위에는 TOO가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을 차지한 원어스와 TOO는 다음 경연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대망의 1차 경연이 치러진다. 1차 경연 주제는 ‘SONG OF KING’으로, 각 팀은 K-POP을 이끌어온 수많은 보이그룹 중 한 팀의 노래를 선곡해 무대를 꾸미게 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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