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결혼에 골인한 김민재, 유럽 무대 향해 발걸음 옮길까

입력 2020-05-03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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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스포츠동아DB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품절남’이 됐다.

김민재는 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결혼 소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김민재는 결혼식에 앞서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반려자에 대해 짧게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축구할 때보다 더 많이 따라다녔다. 예쁘고 성격도 좋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가정을 꾸리며 안정적 생활을 시작한 김민재의 다음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유럽축구가 주목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몇몇 구단이 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영국의 한 매체는 지난달 11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에 속한 팀들이 유심히 지켜보는 아시아선수로 김민재를 지목하기도 했다. 김민재 역시 서서히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김민재는 병역의 의무를 어느 정도 해결한 상황이라 유럽 진출에 큰 걸림돌이 없다.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한국축구가 금메달을 따는 데 일조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한 터라 잉글랜드 무대로 뛰어들어도 워크 퍼밋(노동허가서)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전북 현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2019년 1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며 이적료 600만 달러(약 73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약기간은 2021년 12월까지다. 축구이적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최근 가치를 80만 유로(약 10억7000만 원) 정도로 책정했다. 한때 100만 유로가 넘는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최근 들어선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190㎝의 장신에 스피드를 갖췄고, 몸싸움에 장점을 보이면서도 빌드-업이 가능한 수비수라는 점에서 유럽시장에선 매력적 카드로 평가받는다. 결혼으로 또 다른 출발을 알린 김민재가 올해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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