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예능’ 시즌1 종영…김준호, 예능신 강림하며 ‘유종의미’

입력 2020-05-03 15: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친한 예능’ 시즌1 종영…김준호, 예능신 강림하며 ‘유종의미’

개그맨 김준호가 승부사 기질을 뽐내며 ‘친한 예능’ 시즌1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어제(2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에서 김준호는 멤버들과 함께한 대이작도 여행에서 브루노와 함께 저녁 식사를 만들고, 취침 장소 선택권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쳤다.

요리에 소질이 없는 김준호는 브루노가 보조 셰프로 자신을 지목하자 “나 조금 아프다”며 엄살을 피웠지만, 결국 샘 오취리와 휴지 멀리 날리기 대결을 펼친 끝에 요리 도우미에 낙점됐다. 은행을 까고 오징어 손질을 하던 김준호는 캡사이신 가득한 과바오(중국식 햄버거) 1개를 제조했고, 복불복을 통해 샘 오취리가 매운 빵을 먹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취침 장소가 걸린 첫 번째 미션은 머리 위에 비커를 얹고 상대팀이 물을 따르면 눈금에 맞춰 ‘스톱’을 외치는 게임이었다. 도전에 나선 김준호는 신중한 표정으로 물이 차오르는 것을 기다렸지만 예능신의 도움 아래 멀쩡했던 비커가 물이 새기 시작했다. 결국 흠뻑 젖은 모습으로 물따귀까지 얻어맞아 포복절도를 안겼다.

두 번째 게임은 물풍선 자유투였다. 불꽃튀는 대결로 무승부에 따른 데스매치에 나선 김준호는 개그 본좌 다운 깐족거림으로 상대팀을 방해했다. 전매특허 캐릭터 ‘까불이’까지 소환한 표정 개그에 상대팀은 연이어 자유투를 실패했고, 결국 김준호는 마지막 결승투까지 성공시키며 이날 미션의 최고의 승부사로 자리매김했다.

김준호의 활약 아래 로빈과 샘 오취리를 제외한 전원이 펜션 취침을 하고 새 아침을 맞이한 ‘친한 예능’ 멤버들은 부아산에 올라 시즌1의 명장면을 회상했다. 김준호는 “막말을 하는데 서운하지 않은 사이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했다”면서 여행을 하며 부쩍 친해진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훈훈함과 함께 시즌2를 기약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쉴 새 없이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또한 ‘친한 예능’ 시즌 내내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함께 멤버들을 챙기는 훈훈함, 그리고 개그 분량까지 확실하게 챙기며 시청자의 안방에 행복한 웃음을 안겨왔다. 김준호와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던 ‘친한 예능’이 과연 시즌 2로 시청자를 찾아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