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트롯신들은 자신의 애창곡을 노래방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들은 노래방 기계로도 현장을 한순간에 콘서트로 만들어 ‘장인은 무기 탓을 하지 않는다’는 격언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다.
첫 타자로는 막내 정용화가 나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트롯신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내 전설들은 긴장을 하고 말았다. 정용화가 처음부터 ‘100점’을 받은 것. 이에 분위기는 갑자기 묘해져 ‘전설들의 도전! 정군을 이겨라’가 되어버렸다.
이어 김연자는 노래방 기계로도 폭발적인 성량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윤정은 “정말 애창곡”이라며 홍진영의 노래를 선곡해 흥 폭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대부 남진은 올드팝 무대를 선보여 전설들을 하나로 만들었다는데, 과연 전설들은 정용화를 이길 수 있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설운도는 베트남에 이어 돌아온 ‘운도TV 세 번째 언박싱’을 준비해 트롯신들의 눈길을 끌었다. 트롯신들은 처음 보는 아이템에 신기해하면서도 설운도의 어설픈 활용법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심지어 ‘언박싱’을 이해하지 못한 남진은 “이걸 왜 갖고 왔냐? 약장사 하는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5월 밤에 딱 어울리는 ‘트롯신들의 노래방 애창곡 무대’와 각종 의문을 불어 일으킨 ‘운도 TV의 언박싱’이 6일 밤 10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