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는 8일 개막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 시즌 중반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49)은 올 시즌에 대비해 자신이 추구하는 조직력 축구의 색을 입히는 데 공을 들였다. 다만 완델손(알 이티하드)의 이적 공백이 걱정이다. 완델손은 지난해 15골·9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포항은 완델손과 인연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가치가 오른 그를 붙잡을 여력이 없었다.


팔라시오스가 팀 적응력을 높이는 데는 일류첸코(러시아)와 팔로세비치(세르비아)의 도움이 있었다. 지난해 6월 나란히 포항에 입단한 둘은 팀과 함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팔라시오스의 좋은 도우미가 됐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시즌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김 감독은 “팔라시오스 본인도 노력하고 있고 동료들이 잘 도와줬다. 리그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능력이 있는 선수다”라며 흐뭇해했다.
포항은 10일 홈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