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외출’ 김미경,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한혜진 지키려 몸부림

입력 2020-05-06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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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외출’ 김미경,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한혜진 지키려 몸부림

‘외출’에서 김미경의 열연이 빛을 발하며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5일 종영한 가정의 달 특집극 tvN ‘외출’에서는 손녀 유나의 사고가 났던 그 때, 외출한 순옥(김미경)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다.

순옥은 돈을 주지 않으면 딸을 찾아가겠다는 전 남편(성동일)의 협박에 못 이겨 외출했던 것. 이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정은(한혜진)은 우철(김태훈)과 순옥에 오열하며 원망을 토해냈고 어쩌면 모든 일의 원흉일 아버지를 직접 만나 여태껏 순옥이 지켜내고자 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

이윽고 모든 원망을 거두고 용서를 택한 정은과 순옥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아이처럼 우는 장면은 브라운관을 넘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드는 클라이맥스의 순간이었다.

이후 우경(송다은)의 결혼식에 갑자기 찾아온 순옥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죽은 손녀딸 유나를 찾는 모습에 극은 또 한번 절정으로 치닫았다. 이어진 우철모(이미영)의 냉담하고 잔인한 말에 치매가 온 순간에도 순옥은 정은을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는 안타까운 탄식이 끊이지 않았다.

출연작마다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김미경의 치매 연기 역시 남달랐다. 매 순간 딸만을 생각한 행동들뿐이었음이 밝혀져, 먹먹함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 김미경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미경, 한혜진 두 모녀 사이 자리잡은 완벽한 케미에 ‘외출’은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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