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비 뮤직비디오에 ‘UBD’ 언급 사과 “세심한 주의 없었다”

입력 2020-05-06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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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의 ‘깡’ 뮤직비디오에 그를 조롱하는 듯한 댓글을 남겨 논란을 빚자 이에 대해 사과했다.

5일 통계청 유튜브 담당자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자 가수 비 뮤직비디오에 댓글을 쓰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영상 조회수를 ubd조회수와 같이 언급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부정적 의도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까지 고려를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통계청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비의 ‘깡’ 뮤직비디오에 그를 조롱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통계청은 “통계청에서 깡조사 나왔습니다. 2020년 5월 1일 10시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 6,859,592회. 39.831UBD입니다”라는 댓글을 남긴 것.

이에 대해 누리꾼은 무례하다고 통계청을 비판했다. 통계청 유튜브 담당자가 남긴 댓글 중 ‘UBD’는 지난해 개봉한 비의 주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흥행 실패에 탄생한 신조어다.


‘UBD’는 비가 출연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관객 수 17만 명을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로 ‘엄복동’의 이니셜을 딴 것이며 ‘1UBD’은 ‘자전차왕 엄복동’이 동원한 17만 관객을 뜻하게 됐고 한 때 누리꾼들은 관객 수를 세는 단위로 사용했다. 이에 비의 뮤직비디오에 이런 댓글을 남겨 그를 조롱하는 게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있었던 것이다.

통계청은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려는 마음이 앞서 국민들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댓글 단 점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헤아리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사과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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