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싱글벙글쇼’, 36년만에 세대교체…강석·김혜영→배기성·정영진

입력 2020-05-06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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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싱글벙글쇼’, 36년만에 세대교체…강석·김혜영→배기성·정영진

MBC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 ‘싱글벙글쇼’가 세대교체에 나섰다.

36년간 ‘싱글벙글쇼’ 진행을 맡았던 DJ 강석, 김혜영이 떠나고, 정영진과 캔의 배기성이 그 자리를 물려받는다.

‘싱글벙글쇼’는 시사 풍자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1973년 10월 첫방송 됐다. 올해로 47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새로운 DJ 배기성과 정진영과 함께 하는 ‘싱글벙글쇼’는 11일 낮 12시 20분부터 방송된다.

정영진은 충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과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언론인 겸 방송인이다. SBS 라디오 ‘뉴스엔조이’, MBC 생방송 ‘화제집중’,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 등에 출연하며 방송 경력을 쌓았다. 특히 팟캐스트 방송 부문에서 이름을 날렸다. 그가 출연한 대표적인 방송으로는 ‘정영진 최욱의 미미클럽’, ‘김지민 정영진의 카피소드 시즌2’, ‘정영진, 정미녀, 정박의 일당백’ 등이 있다.

배기성은 1998년 이종원과 함께 2인조 그룹 ‘캔’으로 데뷔, ‘내 생에 봄날은’, ‘맨발의 청춘’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밖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tbs FM ‘배기성의 힘내라 2시’, ‘배기성의 라디오 킹’, ‘캔의 미스터 라디오’ 등을 통해 라디오 진행 경험을 쌓았다.

그는 “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부담감도 크고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한다. 나는 MBC가 낳은 아들이다.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온 것처럼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MBC 라디오 봄 개편으로 작사가 김이나는 ‘별이 빛나는 밤에’ 27대 별밤지기가 됐다. 전효성은 FM4U ‘꿈꾸는 라디오’ 새 DJ에 발탁됐으며, 강수지는 ‘원더풀 라디오’에 DJ로 합류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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