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학당’ 이승철 “머리카락 탈까봐 대학교 수업 안 들어가”

입력 2020-05-06 15: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도올학당’ 이승철 “머리카락 탈까봐 대학교 수업 안 들어가”

<도올학당 수다승철> 이번 시간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전 방송들을 통해 학창 시절 음악이 좋아 공부를 멀리했고, 공부가 싫어 음악을 더욱더 가까이했다던 이승철. 하지만 교육자 집안에서 가수가 웬 말이냐며 반대하셨던 부모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학에 들어가야 했었다고. 그렇게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가게 된 과가 기계학과였다고 한다.

“근데 저는 수업을 한 번도 들어가질 않았어요”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록커가 되겠다 마음먹었던 승철. 기계공학과에서 실습수업을 할 때 용접기의 스파크 때문에 힘겹게 길러둔 록커 스타일 머리가 탈까 봐 늘 전전긍긍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저는 공부가 싫었는데 수학하고 과학은 특히 더 싫었어요”라며 말을 이었는데.

한편 김상욱 교수는 이승철처럼 과학을 어려워하는 대중이 과학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 남자’ 김상욱 교수와 ‘과학을 싫어하는 남자’ 이승철의 수다도 이번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